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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D-7/ 박근혜 "불안한 후보론 천추의 恨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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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D-7/ 박근혜 "불안한 후보론 천추의 恨남길 것"

입력
2007.08.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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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는 하나의 참고일 뿐”이라며 “역전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_이 전 시장측은 대세론을 주장하는데.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정권 교체다. 우리가 집권해 이 나라를 바로 잡고 선진국으로 들어가야 한다. 불안한 후보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다.”

_유세를 다녀보니 어떤가.

“유세하는 과정에서 (지지율) 역전이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경선이 가까워 올수록 단순히 후보가 아닌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당원, 국민선거인단의 절박한 심정이 확산되고 있다.”

_여론조사 발표를 보면 불안하지 않나.

“하나의 참고 아닌가. 추세를 볼 뿐이다.”

_(열세인) 서울과 호남에 대한 대책은 있나.

“무슨 서울 대책 따로 있고 하는 건 어폐가 있는 얘기다. 국민이 다 잘살 수 있는 정책을 호소하는 것이 전부다. 특히 국민이 부담스럽고 고통 많이 받고 있는 생활비 절감 정책을 내놓았다.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얘기다.”

_(16일로 예정된) TV토론회에 이 전 시장측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

“이미 정한 토론회는 당연히 해야 한다. 본선 가면 더 많은 토론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때도 안 하겠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본선에서는 더 혹독하고 심한 검증이 있을 텐데 강한 후보가 나가야 되지 않겠나.”

_검찰수사에 대해선.

“그게 불안하다는 거다. 수사 다해놓고 경선 끝난 뒤에 발표하거나, BBK도 1,000억대에 수천, 수백명 피해자가 있는데 김경준도 9월에 와서 밝히겠다고 한다. 만약 실패할 후보를 내면 한나라당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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