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ㆍ청소년
△에밀, 집에 가자! 한스 트락슬러 지음.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는 마르타 할머니. 정성껏 키운 아기돼지 에밀을 도살장에 끌고 가지만, 사람을 살게하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이은주 옮김. 느림보ㆍ40쪽ㆍ8,500원.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전호태 지음. 고구려를 이해하는 키워드인 고분벽화 최고의 권위자인 지은이가 1,500년전 무덤 안에 그려진 벽화의 비밀을 속시원히 밝혀준다. 동아시아와 고구려의 연표도 함께 실었다. 사계절ㆍ72쪽ㆍ9,500원.
△보이지 않는 적 아베 나쯔마루 글ㆍ정지혜 그림. 소심한 성격인 초등학생 켄지의 성장과정을 그렸다. 집단 따돌림, 결투, 왕따친구와의 우정쌓기 등 이 또래 아이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창비ㆍ324쪽ㆍ9,800원.
△내 방 찾기 전쟁 로버트 킴멜 스미스 글ㆍ남궁선하 그림. 부당하게 빼앗긴 자신의 방을 찾기 위해 12세 소년 피터가 할아버지와 전쟁을 벌인다. 소년의 천진한 고뇌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이승숙 옮김. 푸른숲ㆍ177쪽ㆍ8,500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길 르위스 글ㆍ루이스 호 그림.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의 아기곰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며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 파스텔톤의 일러스트가 친근감을 더한다. 이 퍼블릭ㆍ32쪽ㆍ8,500원.
△오늘이 서정오 글ㆍ조수진 그림. 짐승들과 어울려 살던 소녀 오늘이가 어머니 아버지를 찾아 원천강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나는데, 도중에 만나는 이들의 도움을 받고 부탁을 들어준다. 제주도 구전신화가 원형인 그림책. 봄봄ㆍ40쪽ㆍ1만원.
■ 실용
△스파크 린 휴어드, 존 U 베이콘 지음. 세계를 정복한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언론인인 저자는 실제로 이 서커스단에 들어가 300여명이 넘는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대운 이창근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ㆍ240쪽ㆍ1만원.
△젊은 부자, 배종찬의 100억 만들기 배종찬 지음. 초봉45만원에 시작, 연봉 1억원의 신화를 이뤄낸 지은이가 자신의 인생역정과 재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배종찬 지음. 에이지21ㆍ268쪽ㆍ1만2,800원.
△내 DNA는 불가능에의 도전 임덕용 지음. 패션디자이너이자 산악인인 저자가 산에 입문한 계기, 산과 인생에 대한 단상, 산에 얽힌 사람들 등을 소개하며 인생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상ㆍ320쪽ㆍ1만2,000원.
△메이드 인 브랜드 야마다 도요코 지음.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명품브랜드들의 기원과 성장과정 판매전략의 비밀을 풀이한다. 훌륭한 브랜드의 본질과 조건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지세현 옮김. 디플ㆍ240쪽ㆍ1만1,000원.
△도요타 경영정신 고미야 가즈유키 지음. 세계 자동차 업계 정상을 지켜오던 GM의 아성을 무너뜨린 도요타의 경영비결을 탐구한다. 역대 도요타 리더들의 핵심어록을 파고들어 도요타의 ‘정신’ 을 분석했다. 조두섭 옮김. 청림출판ㆍ244쪽ㆍ1만3,000원.
■ 문학
△껍질 정진규 지음. 시력(詩歷) 47년의 관록이 오롯한 신작시 82편이 묶였다. 시인의 13번째 시집으로, 그의 시의식을 엿볼 수 있는 2편의 산문도 함께 실렸다. 세계사ㆍ138쪽ㆍ8,500원.
△굴뚝 고봉진 지음. 38년간 한국일보에 근무했던 지은이가 15년 만에 낸 수필집. 마티스 라흐마니노프 등의 작품세계에 대한 짧은 예술비평부터 휴대전화, 외국인 노동자 등 시사문제까지 다양한 소재가 망라됐다. 매컴ㆍ305쪽ㆍ1만원.
△산을 내려가는 법 김남일 지음. 상처의 기억을 딛고 존재를 회복하려 애쓰는 자들의 고투를 담은 단편 9편이 실렸다.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도 유려하다.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실천문학사ㆍ328쪽ㆍ9,800원.
△드라이아이스 송승환 지음. 2003년 등단한 시인이 시 45편을 묶어 첫 시집을 냈다. "감정이 가장 낮게 가라앉은 순간을 생각의 표준으로 삼아 단단한 서정을 창출한다"는 평론가 황현산씨의 평. 문학동네ㆍ68쪽ㆍ6,000원.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두번째 방문 이종호 등 9명 지음. 공포소설가 모임 '매드 클럽'의 두 번째 단편집. 작년 11월 출간된 첫 작품집이 조용한 인기를 누리며 4쇄 인쇄를 앞두고 있다. 황금가지ㆍ404쪽ㆍ1만1,000원.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대구가톨릭대 교수인 번역자가 15년 간 <신곡> 의 이탈리아어 원전을 탐독하며 기존 번역본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김운찬 옮김. 열린책들ㆍ624쪽ㆍ1만8,000원. 신곡>
△요한 기사단의 황금상자 톰 에겔란 지음. 십자군 전쟁 때 맹활약했던 요한 기사단의 근거지에서 정체 모를 황금상자가 발견된다. 기독교사의 이면을 소재로 한 노르웨이 팩션. 손화수 옮김. 북하우스ㆍ656쪽ㆍ1만2,800원.
■ 인문ㆍ교양
△유머러스 영국 역사 존 파먼 지음. 스코틀랜드에 아들을 두고와 노심초사했던 메리 여왕,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돌멩이를 막아줄 병사들의 호위를 받아야 했을 조지4세 등 영국사의 인물들을 위트있는 설명으로 풀어낸다. 권경희 옮김. 가람기획ㆍ280쪽ㆍ1만원.
△철학지도 그리기 데릭 존스턴 지음. 소크라테스, 플라톤부터 20세기의 사르트르와 데리다까지 철학자 18명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소개한다. 철학에 입문하겠다고 마음먹은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김영희 옮김. 지식나이테ㆍ320쪽ㆍ1만1,000원.
△미인 조용진 지음. 미인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뭘까? 과학 문학 역사를 넘나들며 20여년간 얼굴 연구에 몰두해온 저자가 해부학 인류학 도상학 사회학적 연구를 동원해 미인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해냄ㆍ432쪽ㆍ2만9,000원
△논어 품질경영 박재흥 지음. 경영자의 리더십과 시스템, 고객만족, 지속적인 개선과 전원 참여 등이 모두 논어의 정신과 일치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품질경영에도 <논어> 의 정신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은이는 덧붙인다. 이화여대출판부ㆍ264쪽ㆍ1만3,000원. 논어>
△우리나라 영토이야기 양태진 지음. 우리나라의 주변국과의 경계 및 국경형태에 대한 제반 이론들을 연대기적으로 살펴보고 백두산 지역, 요동 등 영토의 계역실상을 개략했다. 국경관련 제반 조약문들도 정리돼 있다. 예나루ㆍ340쪽ㆍ9,800원.
△지(知)의기법 고바야시 야스오ㆍ후나비키 다케오 엮음. 일본 도쿄대 문과계열 신입생들의 필수과목인 '기초연습'의 부교재. 문제설정 방법, 인식의 방법, 논문 작성법 등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오상현 옮김. 경당ㆍ344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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