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70층짜리 복합건물을 짓는다.
경남기업은 9일 사업비 10억5,000만 달러를 들여 하노이 중심가 팜흥 스트리트에 70층짜리 복합건물 1동과 47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을 짓는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조감도)의 투자승인 및 건축허가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 금융주간사인 우리은행 및 부국증권과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사업비 10억5,000만 달러는 국내 기업의 베트남 단일투자 사업으론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은행과 부국증권이 금융주간사를 맡아 프로젝트파이낸싱 형태로 5억 달러를 조달하고 나머지는 경남기업 자체 자금 및 현지 분양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연면적 57만8,957㎡로, 여의도 63빌딩의 3.5배 규모다. 70층 복합 빌딩에는 호텔 372실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364실, 오피스 36개 층과 기타 부대시설이, 47층짜리 아파트 2개동에는 900여 가구의 고급 주택이 들어선다. 이 달 말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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