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장’인 EPL의 스타 파워는 더욱 강력해졌다. ‘거성’과 ‘샛별’들이 잉글랜드로 모여 들었기 때문이다.
EPL 최고의 킬러로 꼽힌 티에리 앙리(프랑스)는 떠났다. 하지만 그를 대체할 만한 젊고 힘있는 공격수가 EPL로 입성했다. 주목 받는 톱스타는 스페인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다. 토레스는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2,000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온 검증된 스타다. BBC인터넷판은 9일(한국시간) 올시즌 가장 기대되는 영입 선수로 단연 토레스를 꼽았다. 토레스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등과 득점왕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전 유럽을 통틀어 올시즌 여름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한 맨유 역시 정상급 선수들을 쓸어 담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중앙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잉글랜드)를 불러들였고, 포르투갈 리그의 신성으로 꼽히는 나니(포르투갈)와 안데르손(브라질)을 영입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의 계보를 이을 카를로스 테베스도 최근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영표가 속한 토트넘도 대형 선수들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4위에 오른 대런 벤트(잉글랜드)와 이영표와 같은 포지션인 가레스 베일(잉글랜드)의 영입이 눈에 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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