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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숯이 사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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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숯이 사랑받는 이유

입력
2007.08.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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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꿉꿉한 여름 날씨에는 숯의 인기가 치솟는다. 숯은 여름철 집안 관리의 일등공신. 다공질 구조로 돼있어 습기나 냄새, 노폐물을 쏙 빨아들여 항균 및 정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숯을 이용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각광을 받는 때도 요즘이다.

숯은 우선 습기와 악취, 세균이 가장 먼저 침입하는 주방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CJ LION이 지난달 내놓은 주방세제 '참그린 참숯'(1㎏ㆍ5,990원)은 천연 소나무숯을 함유, 세정과 헹굼이 잘 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에도 순하다. 주방세제로는 보기 드물게 숯 특유의 검정색상이 눈에 띈다.

냉장고 속 음식물 냄새를 빼는 데도 숯이 유용하다. 숯을 넣어둬도 되고, 최고급 숯인 비장탄을 사용한 애경ST의 '홈즈 탈취탄'(240gㆍ3,800원)이나 LG생활건강의 '119 참숯탈취제'(280gㆍ3,800원) 등의 전문제품을 이용하면 더 강력한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숯 성분이 함유된 옷이나 베개는 4계절 중 특히 여름철에 도움이 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이라면 어깨에 숯패드를 넣은 로가디스의 '참숯 패드 정장'(30만~70만원대)을 장만해볼 만하다.

담배 냄새를 중화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아가방의 '부마 숯베개'(2만1,000원)는 참숯 폴리머로 속을 채운 기능성 베개. 숯에서 방출되는 음이온 덕분에 산소 및 습도 조절도 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들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과다한 피지 때문에 트러블이 많은 피부라면 숯 성분의 세안제나 화장품이 안성맞춤. 핸드메이드 화장품브랜드 러쉬의 '콜페이스 클렌징바'(150gㆍ 2만1,300원선)는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숯가루가 주성분인데,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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