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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박성화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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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박성화호' 떴다

입력
2007.08.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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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박성화호’가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한데 이어 베이징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통과에 나설 28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박성화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에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22일 오후 8시ㆍ서울월드컵경기장) 예비 엔트리를 제출했다. ‘베어벡호’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달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20세 이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젊은 피’들이 대거 발탁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발표된 올림픽 대표팀 예비 엔트리 중 청소년 월드컵 멤버는 총 8명. ‘베어벡호’ 시절에도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한 기성용(서울), 최철순(전북)을 제외한 6명이 새롭게 발탁됐다.

박감독은 수비라인은 ‘베어벡호’의 기조를 유지하고 미드필더와 공격라인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로 인해 전 포지션에 걸쳐 치열한 자리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상으로 ‘베어벡호’에서 활약하지 못한 수비수 이강진(부산)의 복귀와 K리그에서도 정상급의 개인기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 이청용(서울), 이상호(울산)의 합류는 올림픽 대표팀의 라인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예멘과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의 퇴장과 이에 따른 추가 징계, 부상으로 ‘베어벡호’에서 활약이 미미했던 박주영(서울)이 최종 예선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박성화호’의 최종 명단은 13일 오후 발표하고, 17일 낮 12시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GK=정성룡(포항) 양동원(대전) 송유걸(인천) ▲DF=정인환 최철순(이상 전북) 김진규(서울)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이요한(제주) 이강진(부산) 박희철 신광훈(이상 포항) 김창훈(고려대) ▲MF=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 이상호 오장은 (이상 울산) 백지훈(수원) 이근호(대구) 이승현(부산) 백승민(전남) 김승용(광주) ▲FW=심우연 박주영(이상 서울) 신영록 하태균(이상 수원) 한동원(성남) 심영성(제주)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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