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7일 몸살로 오전에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알파 우마르 코나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의 접견 등 오후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오늘 아침 갑자기 몸살기를 느낀 것일 뿐 그 이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나레 AU 집행위원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몸살기가 가시지 않은 듯한 표정이었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였다. 코나레 위원장 접견도 당초 예정보다 5분 정도 길어진 35분 동안 진행됐다.
노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예정된 행사에 불참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세번째이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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