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귀화 선수인 곽방방(27ㆍKRA)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곽방방은 7일 태릉선수촌 개선관 지하1층 탁구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풀리그에서 이은희(단양군청)와 조하라(현대시멘트) 등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들을 차례로 꺾고 5전 전승으로 대표 선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로써 곽방방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곽방방은 세계랭킹이 높아 자동출전권을 획득한 여자탁구의 간판 김경아(10위ㆍ대한항공)와 박미영(26위ㆍ삼성생명)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현대시멘트 김승환 코치와 결혼해 ‘핑퐁 커플’로도 화제를 모은 곽방방은 지난 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허리 부상으로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오상은(7위ㆍKT&G)과 유승민(9위ㆍ삼성생명)이 대표로 선발된 가운데 주세혁(삼성생명)이 4승1패, 이정우(농심삼다수)가 3승1패, 윤재영과 이정삼(이상 상무)이 각 3승2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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