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성호 법무 사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성호 법무 사퇴

입력
2007.08.07 00:09
0 0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 박홍수 농림, 노준형 정통부 장관을 교체키로 하고, 이들을 포함한 4개 부처 장관(급)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이르면 이번 주중 단행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의를 표명한 장관들과 함께 교체 수요가 있는 장관이 있는지를 검토해서 필요하면 함께 인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관 본인들의 사의를 감안해 장관 교체의 수요가 생기면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말 대선이나 내년 총선에서 활동하거나 출마할 정치인 출신과 취임한지 비교적 오래된 장관을 교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 대변인은 개각시기에 대해 “가능한 빨리 하겠지만 시기를 단언하기 어려우며 교체 폭은 아직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9일 인사추천위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중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해졌다.

앞서 김 장관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 “지난주 초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최근 언론에 거취에 대한 보도가 잇따라 인사권자에 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후임에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이, 정 위원장이 발탁될 경우 후임에는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끝나고 입장을 정리하려 했으나 후속대책의 방향을 잡느라 때를 놓쳤다”며 “이제 큰 틀은 다 잡혀있어 그만 둬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장ㆍ차관을 포함 정무직을 3년 가까이 했고, 정통부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방향이 정리돼 유능한 새로운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통부 장관에는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유영환 정통부 차관,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농림부장관에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나 박해상 농림부 차관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2005년 1월 취임한 장하진 여성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유동적이며, 한때 교체설이 돌았던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