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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구려 유적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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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구려 유적 정비 나선다

입력
2007.08.0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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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5일 “고구려 유적의 훼손을 막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 달부터 1년 동안 ‘고구려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 용역을 통해 ▦고구려 유적의 현황 파악과 함께 학술조사 ▦비지정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한 보존 대책 ▦역사ㆍ문화적 자료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한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적지 주변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발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문화재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고구려 유적은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비지정 문화재의 경우 훼손 우려가 있어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고구려 유적을 역사문화시설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에는 남한 내 고구려 유적 92곳 가운데 67%인 62곳이 몰려 있다. 이 중 구리 아차산 보루와 연천 호로고루, 포천 반월산성 등 13 곳이 국가 사적으로, 연천 신답리 고분은 경기도 기념물로, 나머지 48곳은 비지정 문화재로 각각 관리되고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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