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서울지역에 있는 20개 한강다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최근 다리 붕괴사고가 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교량과 비슷한 트러스트식 다리인 성산대교와 성수대교를 대상으로 6일부터 7일까지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행주대교와 광진교를 비롯해 한강을 지나가는 18개 다리에 대해서도 교각, 우물통 등 모든 구조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모든 다리가 안전상태가 우수한 B급 이상이며 교량에 센서를 부착해서 24시간 인터넷을 통해서 감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시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제정된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연간 2회 정기점검, 격년제 전문기관 점검 및 정밀진단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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