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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시들해졌다고? 인천을 보라/ 송도 자이 1271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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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시들해졌다고? 인천을 보라/ 송도 자이 1271대 1

입력
2007.08.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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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죽었다고? 청약열기가 시들해졌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한 ‘송도 자이 하버뷰’가 최고 1,271대1의 경이적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다시 ‘청약 광풍’이란 얘기까지 나왔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송도 자이 하버뷰 아파트 1,069가구 1순위 청약에서 46가구를 모집한 2단지 112㎡(34평형)가 무주택 1순위가 5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인천 1순위는 10가구 모집에 1만2,700여명이 몰려, 무려 1,2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대형 가운데서는 2단지 130.19㎡(39평형)가 10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머지 크기도 대부분 마감됐다.

이 같은 청약열기는 송도 국제도시 개발 기대감에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공급되고 사실상 마지막 100% 지역우선 공급물량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자이 하버뷰 아파트의 112.95㎡(34평형)의 3.3㎡(1평)당 분양가는 920만원 선으로 1,700만원을 호가하는 주변 시세의 54%에 불과해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 이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당첨되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192㎡(58평형) 4가구와 335㎡(101평형) 1가구 등 총 대형 5가구는 미달된 점으로 미루어 대형 평형의 인기하락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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