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러브하우스' 이창하씨도 학력위조 의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러브하우스' 이창하씨도 학력위조 의혹

입력
2007.08.06 00:09
0 0

신정아씨에 이어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52ㆍ사진)씨도 학력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씨는 MBC <러브하우스> 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고쳐주며 인기를 얻었으며 2002년부터 김천과학대 도시디자인계열 학과장을 맡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황금날개를 달고 싶은 욕망-학위위조’편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자신이 지은 책에서 1989년 수원대 경영대학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다고 했으나 대학측에 확인한 결과 이씨는 학부에 입학한 것이 아니라 비정규 과정인 1년짜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76년 서울대 미대에 합격해 등록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 학기만 다니고 학업을 포기했다’고 적었으나 당시 합격자 명단에는 이씨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씨는 ‘본격적인 학업은 92년 미국 LA의 뉴브리지대 순수미술학과에 입학하면서 시작했으며 96년 졸업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학교는 95년 설립된 어학코스를 운영하는 어학원 성격으로 순수미술학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과학대측은 “이씨가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뉴브리지 대학 졸업경력을 보고 임용했다”고 말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팀과의 통화에서 “해당 학교에 물어보라”고 만하고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한편 본지 취재진은 이 같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