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3일 학력위조 파문에 휩싸인 신정아 교양교육원 교수를 파면키로 결정했다. 동국대는 이날 징계위원회(위원장 영담 스님)를 열어 재적인원 7명 중 참석인원 5명 만장일치로 파면을 의결했다. 징계위는 이사회 인사 3명과 교수 4명으로 구성됐다.
영담 스님은 “신씨가 교원 임용자격에 미달 됨에도 불구하고 가짜 학위를 만들어 교수로 임용됐다”며 “언론보도 등으로 학교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것도 파면 사유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동국대는 지난달 23일 서울 서부지검에 신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신씨 임용과 관련한 학교 관계자들의 금품수수 의혹 등은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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