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국가 예산으로 자신의 저서를 구입, 문화재청 홍보에 사용(1일자 12면)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유 청장은 3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문화재청 홍보용 도서로 저의 저서를 활용함으로써 국가의 예산을 사용하였다는 지적에 대해 문화재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인세 등 제반 수입은 문화유산을 보전ㆍ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유산국민신탁법인에 기부하고, 앞으로는 홍보용 도서에서 제 저서를 제외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유 청장이 취임한 2004년 9월 이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등 1,300만원 상당의 유 청장 저서를 구입해 청사 방문객 등에게 홍보용으로 제공해왔다. 나의>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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