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차 남북장관급회담을 9월 중순께 개최하자고 3일 제의해 왔다. 정부는 북측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6월 초 21차 장관급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이후 100여일 만에 남북 당국 간 고위급 대화가 재개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이날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권호웅 단장이 남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22차 장관급회담을 9월 중순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9월 중 회담 개최에는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구체적인 날짜는 앞으로 북측과 협의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9월 두째 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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