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인터넷 사용인구가 최근 눈에 띄게 늘어 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일 '2007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 6월 말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3,443만명이며,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5.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412만명보다 약 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50대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5.6%로 전년보다 무려 8.1%포인트나 증가했다.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17.4%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40대는 77.8%로 지난해보다 6.8%포인트 각각 늘었다. 만 3~5세의 유아들도 인터넷 이용률이 절반 이상인 51.6%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당 평균 13.7시간이었으며, 주로 가정(95.4%)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는 자료 및 정보습득(88.7%), 게임ㆍ영화감상 등 여가활동(80.6%) 등이었다. 또 네티즌의 55.8%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으며, 블로그나 미니 홈피를 이용하는 비율은 40%에 이르렀다.
이밖에 네티즌의 69.8%가 인터넷을 통해 TV, 신문, 라디오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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