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 이상으로 운전하면서 안전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들을 수 있는 지능형 차세대 고속도로가 2016년까지 개발된다. 정부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주재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스마트 하이웨이 연구개발사업 추진계획’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까지 총 1,494억원(민간자본 448억원 포함)을 투입, 도로기술과 정보기술(IT), 자동차 응용기술을 연계한 ‘스마트 하이웨이’를 개발키로 했다.
스마트 하이웨이는, 도로 노면의 물이 잘 빠지고 타이어 소음이 최소화하며, 교통정체가 적도록 제어기술을 향상시키고, 운전자는 차 안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전하고 똑똑한 고속도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고속도로가 개발되면 이동성이 현재보다 30% 향상되고 사고율은 60% 줄어 선진 7개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8월 사업단장을 선정하고 핵심요소기술을 개발해 30~50㎞ 구간의 실증화 검증도로를 건설해 본 뒤 최종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향후 계획안’을 의결, 2010년까지 총 1조9,462억원을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2011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5%를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키로 했다. 또한 ‘동물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실천방안’을 의결, 2012년까지 대학과 연구소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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