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한근로자의 최저임금(기본급)이 이달부터 5% 인상된다.
남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3일 최종 협의를 갖고 이 같은 임금인상안에 합의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일 “남북 모두 임금 5% 인상안에 이견이 없으며, 3일 양측 만남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근로자 1명당 받는 기본급은 월 57.5달러(사회보험료 15% 포함)에서 60.375달러로 오르게 된다. 현재 1인당 평균 22.5달러씩 받고 있는 잔업ㆍ특근수당도 임금 인상 비율에 맞춰 인상될 경우 북한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월 84달러 선에 이를 전망이다.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임금이 인상되는 것은 2004년 공단이 문을 연 후 처음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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