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통일로·의주로 교통난 숨통 트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통일로·의주로 교통난 숨통 트인다

입력
2007.08.03 00:09
0 0

서울 북한산과 북악산을 관통해 ‘세검정∼진관외동’, ‘신영삼거리∼성북동’, ‘가회동∼정릉동’을 잇는 3개 도로가 2014년까지 신설된다.

서울시는 2일 은평 뉴타운 개발 등으로 인한 서울 서북부 지역의 도로망 부족 해결을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2014년까지 3개 노선의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도로는 ‘세검정∼진관외동’(4차로ㆍ연장 5.6㎞), ‘종로구 신영삼거리∼성북동’(4차로ㆍ3.5㎞), ‘종로구 가회동∼정릉동’(4차로ㆍ3.2㎞) 등 3개 노선(총 연장 12.3㎞)이다.

이들 도로는 북한산과 북악산 등 강북의 산을 관통하게 돼 있어 대부분의 구간이 터널 형태로 건설되며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일부 구간만 지상도로로 개통된다.

시는 민자 유치로 건설되는 도로인 만큼 유료 도로로 운영할 방침이며 도로 이용료는 1,100원 안팎(개통 시점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북부 지역의 주요 도로망인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통행 속도가 대부분 시속 20㎞ 이하로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여기에 은평 뉴타운, 고양시 삼송ㆍ지축ㆍ향동 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2012년이 되면 하루 교통량이 16만 대에 이르고 그중 9만8,000 대가 서울로 진입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북한산을 관통할 세검정∼진관외동 노선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이 노선의 사업비로 공사비 2,220억 원, 보상비 1,000억 원 등 3,2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악산을 가로지르는 신영삼거리∼성북동 노선은 공사비 1,205억 원, 보상비 435억 원 등 1,640억 원이, 북한산과 북악산을 모두 꿰뚫게 될 가회동∼정릉동 노선은 공사비 984억 원, 보상비 548억 원 등 1,532억 원이 각각 투입돼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고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