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통을 해소하려고’ 사랑을 나누는 사람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31일 미국 오스틴의 텍사스대 심리학자인 신디 메스턴과 데이비드 버스가 <성적인 행동 자료집> 8월호에 게재한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성적인>
이들이 2,000명에게 ‘왜 섹스를 하는지’ 물은 결과를 정리한 237가지 이유에서 남녀 모두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그 사람에게 매료됐기 때문’이었다. 이를 비롯한 상위 10개 이유는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서’나 ‘성적인 흥분을 해소하기 위해’ ‘재미로’ 등이 차지했다.
이밖에 ‘잠을 청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 ‘상대방이 강하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하려고’ ‘적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대화의 주제를 바꾸려고’ ‘신과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려고’ ‘술에 취해서’ ‘아이를 갖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가 등장했다. ‘두통을 해소하기 위해’ 섹스를 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주로 여성이 섹스를 지위나 재물을 얻기 위해 활용한다는 통념이 사실과 다르다는 결과도 나왔다. 버스 박사는 ‘사회적 지위 상승을 위해’나 ‘상대방이 유명해서’ 등을 이유로 든 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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