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를 위한 외자 및 국내 기업 유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토지매입 및 인^허가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김경택)는 30일 6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대한 분양을 국내 기업에 공고했다.
서울과 제주에서 실시된 유치설명회에는 대기업 및 주요 대학 연구소 관계자, 유망 벤처기업 대표 등이 다수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화역사단지를 조성하는 신화 역사공원 H지구에는 홍콩 GIL사가 투자의사를 내비친 상황이다.
GIL사의 아우 회장은“대만 타이베이와 중국 베이징에 H지구 설계팀과 제주개발팀을 각각 설치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신화역사공원 내 60만평에 영화 스튜디오형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A지구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JDC 김경택 이사장은“8억 8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A지구 사업을 위해 미국 GHL과 공동으로 내달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 1년간 총 3조원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했다. 이미 내국인 관광개발 사업분야에서 2조2,616억원, 외국 기업 투자분야에서 7,397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홍콩 중화권 투자자에 대한 신뢰성 담보 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례로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4월 폰 타힐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모 주관사인 중국의 대련화흥기업그룹이 휴양 사업에 경험이 없어 사업자 지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현정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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