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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김진우, KIA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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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김진우, KIA서 퇴출

입력
2007.08.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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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진우(24)가 결국 그라운드에서 퇴출됐다.

KIA는 1일 "지난달 11일 팀을 무단이탈 한 뒤 잠적한 김진우에 대해 7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면서 "김진우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팀워크에 저해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가 임의탈퇴 공시요청을 수락하면 김진우는 앞으로 1년 동안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없다. 또 1년이 지나더라도 KIA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야구를 할 수 없다. 사실상 은퇴나 마찬가지다.

광주진흥고 시절부터 '제2의 선동열'로 불렸던 김진우는 7억원을 받고 2002년 KIA에 입단했다. 김진우는 첫 해 12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발돋움했으나 이후 사생활 문제로 1, 2군을 오르내리더니 급기야 지난달 11일 이후론 자취를 감췄다. 김진우는 통산 47승 3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남겼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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