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위장 전입 의혹 제기를 허위사실로 몰아붙였다”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 박형준 의원에게 31일 서면질의서를 보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 전 시장 등의 답변 내용을 분석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석 요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의 BBK 의혹과 관련, 현재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김경준(39) 전 BBK 대표의 국내 송환은 대선이 끝난 내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미 연방검찰 톰 머젯 검사는 30일 “추가 수사의 필요 때문에 김씨는 향후 최소 6개월간 미국 내 교도소에 수감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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