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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사범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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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사범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입력
2007.08.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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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팬클럽 ‘두터미’(공식 명칭인 ‘두터움의 미학’의 애칭)가 이창호의 서른두 번째 생일(1975년 7월 29일생) 잔치를 겸한 올 여름 ‘정모’(정기 모임)를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청소년바둑문화원에서 가졌다.

이 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한 모임에는 서울 대구 광주 인천 안동 제천 등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어렵게 짬을 내 찾아온 50여명의 ‘두터미’ 회원들이 이창호와 함께 탁구 시합을 하고 생일 케익 절단과 선물 증정, 뒤풀이 게임 등으로 밤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04년 여름에 창립된 ‘두터미’는 평소 이창호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하면서 이창호가 중요한 대국을 벌일 때마다 대국장을 찾아가 단체 응원을 벌이고 매년 봄 산행, 여름 생일 기념 ‘정모’, 겨울 송년회 등 이창호와 함께 하는 공식 모임을 갖는다.

‘두터미’ 회장 전옥례씨(43 · 대화명 향이)는 “이번이 세 번째 맞는 생일잔치 모임인데 요즘 사범님 건강이 썩 좋지 않다고 해서 안타깝다” 며 “이렇게 팬들과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금이라도 몸과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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