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스타트다. 한국 농구가 3전 전승으로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쿠시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 D조 3차전에서 시리아를 89-79로 제압했다. 그러나 2008베이징 올림픽 개최국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중국은 3전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31일 A조 2위 요르단과 8강 결선리그 1차전을 벌인다.
하승진(16점 12리바운드)과 김주성(17점 4리바운드)을 앞세운 높이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동준도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14분 여만 뛰고 12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시리아를 58-34로 압도했다.
지난 28일 홍콩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왼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간 김동우도 2경기 만에 선발로 나와 9점 5리바운드로 건재를 과시했다. 전반을 47-34로 마친 한국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이동준 김주성 신기성 등의 릴레이 득점포로 62-37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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