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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걸비스 '괴력'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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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걸비스 '괴력'도 뽐냈다

입력
2007.07.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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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얼굴과 몸매로만 버틴다고?

‘필드의 섹시골퍼’ 나탈리 걸비스(24ㆍ미국)가 이번에는 외모만큼이나 매혹적인 실력을 뽐냈다.

걸비스가 30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장정(27)을 연장전에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LPGA투어에 입문한 뒤 6년차 만에 맛본 우승이다.

걸비스는 예쁜 얼굴에 177㎝의 커다란 키, 모델 뺨치는 몸매를 앞세워 해마다 비키니 차림으로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고, TV 쇼프로그램에 출연과 광고 모델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걸비스에 대해 “예쁜 얼굴과 몸매로 버틴다.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반감을 드러내기까지도 했었다. 걸비스가 ‘얼짱’에 ‘골프짱’의 경지까지 오르면서 더욱 화려한 날들을 맞게 됐다. 걸비스는 빼어난 외모와 함께 임팩트 때 상체를 과도하게 앞으로 굽히는 특이한 스윙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가 걸비스의 ‘우승 잔치’로 끝났지만 한국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특히 ‘순수 국내파’들이 선전을 펼쳐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수확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4승을 거둔 ‘최강’ 신지애(19)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1타차 공동 3위에 올라 그 동안 출전한 LPGA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신지애와 함께 국내무대 ‘빅3’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LPGA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 안선주(20)와 지은희도 가능성을 발견했다. 안선주는 공동 6위(2언더파)에 올라 첫 출전한 ‘꿈의 무대’에서 톱10에 들었고, 첫날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지은희(21)도 공동 16위(이븐파)의 좋은 성적을 냈다.

장정은 연장전 끝에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며 이번 주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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