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휴가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고객들의 안전한 여름 휴가를 위해 전국 곳곳에 오토 캠프장을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와 타이어 업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차량 및 타이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산차, 오토 캠프로 오세요
현대차는 8월 8일까지 강원도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2007 현대차 서머 캠프’를 운영한다. 총 510가족 2,000여명이 참여하는 이 캠프는 2박3일간 일정으로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캠프 참여 고객들에게 최근 출시된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과 그랜드 스타렉스 시승, 전용 야외수영장 운영, 심야영화 상영, 차량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강원도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에 ‘오토캠프촌’을 마련했다. 회차별 2박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기아차 캠프에는 총 1,000가족이 참가한다. 기아차는 고객들에게 그랜드 카니발 시승회, 해변 영화제 등 각종 가족대상 이벤트를 지원한다.
수입차도 무상 서비스
볼보코리아는 8월 4일까지 전국 15개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하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31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과 함께 오일류 점검 및 보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에어컨 관련 부품은 25% 할인된 가격에, 차량 액세서리는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서비스기간 중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 가운데 수리비 3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16명을 추첨해 스웨덴 탐방 및 일본 홋카이도 골프투어(3박4일) 기회도 제공한다.
닛산코리아도 8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2007 인피니티 서머 캠페인’을 연다. 기본적인 차량 점검 외에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추가로 살펴주는 일대일 고객맞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에어컨 클리닝은 50% 할인해 준다.
푸조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차량을 무상점검하고 부품 및 액세서리 가격을 할인해주는 ‘푸조 하계 전국 서비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전국 15개 서비스센터에서 오일류, 브레이크 계통, 차량 하부, 전기장치 등 37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순정부품과 액세서리를 1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전국 딜러점 및 지방 정비 협력점에서 ‘무상점검 쿨(Cool) 서비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에어컨과 각종 오일, 에어필터 등 하절기 점검이 필요한 기본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타이어 업체도 가세
한국타이어는 8월 3일까지 망향, 칠곡, 여주, 서산휴게소 등에서 무상 안전점검서비스를 펼친다. 휴가길 장거리 여행 시 자칫 타이어 때문에 대형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역시 8월 2일까지 기흥, 화성, 강릉, 군산, 군위, 문산휴게소 등에서 무상 안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타이어 공기압 보충 및 상태 점검, 안전사용 관리까지 상담해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지형성 강우나 폭염으로 차량 고장이나 대형 사고가 날 위험이 높다”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본적인 점검을 받고 나들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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