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부터 초등 4학년~중학 3년생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진단평가를 받게 된다. 의무교육단계인 초중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전문계고(옛 실업고)에 레이더 분야 등 군 관련 특수학과가 시범 설치된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1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국가 인재개발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 주도로 산업자원부 국방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게 되며, 관련 업무는 내달 중 교육부에 발족할 인적자원정책본부가 총괄한다.
정부는 우선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교과별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이 평가는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중간ㆍ기말고사와는 별개로, 교사가 중심이 돼 자율적으로 치르게 된다. 대상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초중학생의 기초학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며 “정부는 교과별 진단도구를 보급하고 교과별 책임지도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초중학생 공부를 돕기 위한 대학생 멘토링 담당자를 2010년까지 1만6,000명까지 늘리고, 맞벌이ㆍ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주말 학교’도 운영키로 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