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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 봉황대기 4번 우승 '역대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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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 봉황대기 4번 우승 '역대최다'

입력
2007.07.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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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초록 봉황은 누구도 편애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36번의 대회에서 2년 연속 봉황을 품에 안은 학교는 상원고(73,74년ㆍ구 대구상고)와 부산고(85,86년)밖에 없었다. 지역예선 없이 열리는 명실상부한 고교야구 최고 대회인 만큼, 매년 이변과 파란의 명승부가 연출됐다는 증거다.

봉황과 가장 인연이 깊었던 학교는 천안북일고. 북일고는 80년 10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2년 32회 대회까지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0회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전대영은 32회 대회 때는 감독으로 우승을 일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북일고 다음으로는 ‘전통의 명문’ 경북고 부산고 충암고가 3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71년 1회 대회 우승팀인 경북고는 5회 대회와 11회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부산고는 15, 16회 대회와 23회 대회 패자가 됐다. 15회 대회 때는 지금은 고인이 된 박동희가 평균자책점 0이라는 불멸의 기록으로 최우수투수로 선정됐다.

서울의 강호 충암고도 3차례 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7회 대회 조범현(KIA 코치), 18회 유지현(전 LG 코치), 25회 박명환(LG)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2회 우승 학교는 경남고 군산상고 덕수고 광주동성고 배명고 상원고 서울고 신일고 8개교다. 동성고 윤여국 감독은 9회 대회 때 선수로 MVP가 되더니, 34회 대회 때 감독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 광주일고 동산고 대전고 개성고(구 부산상고) 유신고 진흥고 청주기공고는 1차례씩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역별로는 전국 55개 팀 가운데 13팀(2007년 참가팀 기준)을 보유한 서울이 11차례로 최다우승의 주인공이다. 11차례 우승은 충암고 덕수고 배명고 서울고 신일고 5팀이 나눠 가졌다.

서울에 이어 부산ㆍ경남 6차례, 대전ㆍ충남과 대구ㆍ경북 5차례, 광주ㆍ전남 4차례, 인천ㆍ경기와 전북 2차례, 충북 1차례 순이었다. ‘야구 불모지’인 강원과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우승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양준호 인턴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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