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대들보’ 임희남(23ㆍ상무)이 또 다시 한국기록을 새로 쓰는 데 실패했다.
임희남은 27일(한국시간) 요르담 암만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42로 7위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15일 일본에서 10초29를 기록하고도 풍속이 기준(2.0m)을 단 0.1m 초과한 탓에 공인기록으로 인정 받지 못했던 임희남은 1979년 이후 28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기록(10초34)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러나 임희남은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 결승에서 각각 10초46, 10초48, 10초42로 세 번 연속 10초4대를 찍으며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사무엘 프란시스(카타르)는 9초99로 결승선을 끊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초 벽을 돌파하며 아시아기록을 작성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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