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스코어, 감정 등으로부터 골프는 초월의 연속이다.”
‘달마가 골프채를 잡은 까닭은?’이라는 책을 통해 정신 세계를 중심으로 골프를 이야기했던 방민준씨가 후속으로 <초월의 길, 골프ㆍ사진> 를 냈다. 초월의>
한국일보사에서 29년간 언론인 생활을 한 저자는 골퍼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골프를 통해 인생과 세상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골프의 각 동작을 수준 높은 수묵화로 선보이고 있으며 골프교훈, 선의 수행과정에서 듣는 짧은 화두나 경구, 선승들의 일화 등을 골프에 담긴 철학과 접목시킨 90여편의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골프를 익히는 과정을 초월의 연속에 비유했다. 좋은 신체 조건에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고 해도 항상 최고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정신 세계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승패, 스코어, 감정, 자연조건 등을 넘어 궁극적으로 골프 그 자체를 극복하는 ‘초월의 골프’ 철학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한국일보에 ‘골프에서 배우는 경영’이라는 제목으로 골프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화남출판사. 1만3,800원.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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