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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어메이징 보이스 2007' 오직 목소리… 감동조차 순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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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어메이징 보이스 2007' 오직 목소리… 감동조차 순수하다

입력
2007.07.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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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과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 보컬뮤직 페스티벌 ‘어메이징 보이스 2007’에는 악기가 없다. 오직 사람의 목소리와 마이크가 무대를 메운다.

스웨덴 출신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인 리얼그룹(사진)을 비롯해 미국의 남성 6인조 엠팩(M-Pack), 호주의 혼성 4인조 아이디어 오브 노스(The Idea Of North), 핀란드 출신 혼성 6인조 라야톤(Rajaton) 등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4팀이 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아카펠라의 신화’로 불리는 리얼그룹은 LG전자의 아카펠라 뮤직폰 음원과 삼성카드 CF 배경음악 등의 밝고 부드러운 멜로디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팀이다.

재즈와 힙합을 넘나드는 엠팩은 2005년 LA 뮤직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의 내한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이디어 오브 노스는 2003년 세계 아카펠라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고, 첫 내한하는 라야톤은 올해 미국 아카펠라협회가 주는 CASA 어워드에서 월드&포크 앨범상을 수상한 핀란드의 팝 스타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리얼그룹의 페더 칼슨이 어메이징 보이스 로고송을 만들었고, 4개팀 21명의 가수들이 함께 불렀다. 공연 때도 21명이 따로 또 같이 무대에 서서 잼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울 공연에 앞서 8월 4~7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에서 하루 2팀씩 번갈아 공연을 하며, 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리얼그룹과 리야톤의 공연이 있다. 11일 공연 전에는 국내 아카펠라팀들이 세종문화회관 예술정원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 (02) 599-5743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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