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간 남부지방에 25일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 왔다. 중부지방은 다음주 초 장마가 끝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남부지방 장마가 24일 사실상 끝났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나주와 순천 구례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기상청이 기온과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개발한 ‘열지수’와 해당일 최고 기온을 고려해 발표한다. 예를 들어 상대습도가 65%일 경우 ▦30~32.9도는 ‘주의’(일사병 가능성 있음) ▦33~36.9도는 ‘위험’(일사병 가능성 높음) ▦37도 이상은 ‘매우 위험’(열사 일사병 위험 매우 높음) 등으로 나뉜다. 올해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도입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뒤 다음주 초 장마가 물러날 것”이라며 “아직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이 미약해 중부지방은 장마 이후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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