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점프> 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점프>
<점프> 제작사인 (주)예감은 <점프> 가 뉴욕 맨해튼 오프브로드웨이의 유니온 스퀘어 극장에서 오픈런(종영일을 정하지 않는 것) 형식으로 장기 공연된다고 24일 밝혔다. 9월25일부터 2주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10월7일 정식 개막한다. 점프> 점프>
오프브로드웨이는 브로드웨이 지구 외곽에 퍼져 있는 100~500석 규모의 극장들을 말한다. 한국 공연물이 오프브로드웨이에 장기 공연 형태로 진출한 것은 2004년부터 1년6개월동안 공연된 <난타> 에 이어 두 번째. 난타>
특히 <점프> 의 경우 세계적 공연 매니지먼트사인 콜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CAMI)의 제안에 따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수출된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이번 공연은 예감 외에 CAMI, 일본의 아뮤즈 등 세계적 엔터테인먼트사들의 투자로 만들어진 미국 현지 법인 슬랩 해피 프로덕션을 통해 이뤄진다. 점프>
이번 공연 제작비는 200만달러. 예감은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까지 9%, 넘은 후부터는 12%의 로열티를 받으며 프로덕션비로 매월 8만5,000달러를 받는다. 2, 3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2년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프> 의 티켓가격은 65달러이며, 유니온 스퀘어 극장은 499석 규모다. 점프>
<점프> 의 김경훈 프로듀서는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의 요청에 따라 미국 자본과 함께 진출하는 것인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오프브로드웨이에 이어 라스베이거스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점프>
<점프> 는 2003년 초연 이래 영국 웨스트엔드 등 16개국에서 2,000회 이상 공연된 작품으로, 무술과 아크로바틱이 어우러진 코믹극이다. 점프>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