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두 달된 국내 골프장의 파4홀에서 아마추어 골퍼가 알바트로스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는 지난 22일 서울 도봉구에 사는 김모(44)씨가 지난 5월1일 새로 개장한 오크힐스골프장(파72) 힐코스 4번홀(360야드)에서 드라이버로 티샷 한 볼이 곧바로 그린에 떨어진 뒤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24일 전했다.
PRGR 드라이버와 캘러웨이 볼을 사용해 티샷을 날린 김씨가 볼이 보이지 않자 한참 동안 찾다 혹시나 해서 들여다 본 홀 속에서 볼을 발견한 뒤 환호했다는 것. 알바트로스는 홀의 기준타수(파)보다 3타 적은 타수 만에 홀에 집어넣는 것으로 장타에 정확도 그리고 행운까지 따라야 나올 수 있는 진기록이다. 알바트로스 확률은 200만분의1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도 300야드 정도 날리는 장타자인 김씨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흥분이 가라 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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