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고유가 영향으로 2분기에 석유사업 부문에서만 전년 동기비 71% 급증한 1,9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도 고유가로 인해 분기 실적으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는 24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2분기 매출 6조8,521억원, 영업이익 3,992억원의 경영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것이다. 고유가로 정제 마진 등이 커진 데다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었다.
실제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SK에너지 4대 주요 사업 분야 중 석유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4조5,262억원, 영업이익 1,92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비 각각 10.7%, 71% 증가했다.
수출은 2분기 3조6,072억원을 기록,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2.0%나 늘어났다. SK㈜는 상반기에 모두 6조6,393억원(71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반기 연속 수출 실적이 내수를 앞질렀다.
신헌철 사장은 "지속적인 글로벌 경영 활동에 기반한 수출지역 확대 및 해외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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