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의 고화질(HD) 핸디캠코더 ‘HDR-CX7K(사진)’는 동영상을 메모리 스틱 듀오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휴대성.
저장매체로 디지털비디오(DV) 테이프나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을 사용하는 대신 메모리스틱 듀오를 사용한 덕분에 본체 무게를 370g까지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크기도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정면에서 봤을 때 가로 69㎜ 세로 67㎜ 폭 129㎜)로 야외 활동이 많은 휴가철에 사용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용량이 다소 적지만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스틱 듀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8GB 메모리스틱 듀오(별매품 19만원)를 사용할 경우 HD급 동영상을 3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으며 연속촬영은 배터리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가능해 장시간 촬영 시에도 큰 무리가 없다.
HDR-CX7K 핸디 캠코더의 또 다른 장점은 영상의 정보량에 따라 녹화 압축 정도를 자동으로 알아서 조절해 준다는 점이다.
빠른 움직임이 있거나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있는 영상은 스스로 고압축해 저장하는 한편 정지영상 등 정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영상은 자동 저압축하는 ‘배리어블 비트 레이트’(VBR) 기술을 내장했다.
또한 ‘5.1채널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녹음기능을 채택, 살아 있는 오디오와 함께 생생한 영상화면을 담을 수 있다. 정지 영상 시 600만 화소대의 이미지 센서를 부착해 디지털카메라에 버금가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인 ‘수퍼 스테디 샷 옵티컬’ 기능을 탑재,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단 소비자 판매 가격이 149만8,000원인 것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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