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 올해 임금협상에 대해 노사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사 대표는 23일 오후부터 경기 소하리공장에서 8차 본교섭을 실시해 밤샘 마라톤협상을 한 끝에 이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간에 합의된 주요 내용은 ▦선진 노사문화 정착,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노사 합심 노력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2% 인상) ▦생계비 부족분 150% 지급 ▦품질목표(IQS)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이다.
기아차는 빠른 시일 내에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임금협상은 예년에 비해 조기에 합의됐다"며 "하반기에는 정상 조업을 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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