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건강보험, 종신보험, 유니버셜보험 등의 장점을 모아 놓거나 가입 연령에 상관없이 동일한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한 이색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한생명이 내놓은 ‘대한유니버셜CI보험’은 말 그대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셜 보험과 건강보험, 종신보험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CI보험의 장점을 모아 만들어졌다.
이 상품은 치명적 질병이 발생했을 때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본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중도인출, 추가납입, 월 대체보험료 충당 등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재테크 성향을 가진 30,40대 가장이나 수입이 불규칙해 보험료를 규칙적으로 납입하기 어려운 개인사업자 등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연 4회에 한해 해약환급금의 50%내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추가납입은 기본 보험료의 2배까지 할 수 있다. 공시이율에 따라 보험금 및 적립금이 변동되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최저 금리 3.75%는 보장된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종신PLUS보험’은 종신보험에 보험금을 선지급해주는 노후보장 기능이 더해졌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가입자가 은퇴 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인 60~65세에 가입금액의 5%를 최대 14회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의 나머지 30%는 사망보험금으로 남겨둬 추후 사망 시 사후정산비 등 사후 장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가입금액 5,000만원으로 20년 동안 매월 납부한다면 30세 보험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남자 9만1,500원, 여자 7만9,500원이다. 60세, 65세 개시형이 있으며 가입금액은 5,000만~30억원이다. 월납, 3개월납, 6개월납, 연납이 가능하다.
AIG손해보험의 ‘AIG실버보험’은 50~75세 가입자들이 가입한 나이와 상관없이 한 달에 1만9,800원만 내면 8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상해, 골절, 치매 시에도 다양하게 보장되고 사망보험금은 2,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 혜택도 있다.
치매 간병비 특약을 선택하면 기질성 치매 진단이 확정되고 180일 이상 증세가 계속될 경우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치매에 걸리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고통이 따르는 것을 고려한 내용이다.
골절이나 화상, 뇌ㆍ장기 손상 시 최고 1,800만원까지 보장되며 한 달에 880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골절 수술 시 100만원, 재활보조비용 최고 3,000만원, 일상생활 배상책임 최고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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