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마라도나의 후예’를 또 한명 배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을 2연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결승전에서 공격수 세르히오 쿤 아게로(19ㆍ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체코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이자 아르헨티나 통산 6번째 우승. 아르헨티나는 1995년 이후 7번의 청소년월드컵에서 5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망주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2의 마라도나’가 될 재목이 또 발견됐다. 주인공은 대회 우승과 득점왕, MVP를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주장 아게로. 결승전 동점골 포함 총 7경기에서 6골 3도움의 활약을 보였다. 16번째를 맞은 청소년월드컵에서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누린 것은 브라질의 지오바니 실바(83년),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와 리오넬 메시(2005년)에 이어 아게로가 4번째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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