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전동휠체어… 소외계층 무료급식
7월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 교육장. 현대ㆍ기아차 그룹 임직원 100명이 재난 극복 교육을 받은 뒤 올 여름 재해 발생 때 재난지역에 투입될 구호 물품에 대한 사전점검 활동을 벌였다. 임직원들은 이날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얻었으며, 수해지역 세탁문제 해결을 위한 세탁 구호차량 사용법, 각종 구조 방법 등도 익혔다.
기아자동차가 그룹 차원의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확산’ 및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세부적으론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안전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지키기,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등 ‘예방교육, 현장예방활동, 사후지원’의 3대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선 장애인 복지차 개발, 전동휠체어 및 장애인 보장구 무료 보급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임직원 자원봉사가 뒷받침하고 있다.
기아차 임직원들은 불우 이웃과 복지시설 수용자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4,000여명의 임직원이 소외 이웃 및 복지시설을 찾아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으며, 올해 2월엔 설을 앞두고 6,000여명의 임직원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떡국을 같이 먹고 윷놀이를 즐기는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3월에는 현대ㆍ기아차 그룹 1만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전국 362개 장애인, 노인, 아동ㆍ청소년 시설을 찾아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기아차 소하리공장 노사는 3월부터 6월까지 지역 소외계층에 무료 급식 지원 활동을 함께 펼쳐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4월엔 자동차 구입 고객 명의로 적립된 ‘사랑의 기금’ 2,600만원을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등 결식아동 돕기 행사도 벌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장애인 권익 증진과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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