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샘물교회는 박은조(55) 목사가 1998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설립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신학(예장고신) 소속 교회다. 박 목사는 샘물교회를 개척하기 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영동교회에서 17년간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박 목사는 기독교 인터넷신문 ‘뉴스&조이’와 월간지 ‘복음과 상황’의 발행인을 맡고 있을 만큼 왕성한 교계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샘물교회는 매년 여름 해외 각 지역에 단기 선교팀을 파송해왔다. 이 교회는 북한동포돕기 활동을 하는 한민족복지재단 운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샘물교회의 아프가니스탄 협력봉사단은 현지에서 한민족복지재단으로부터 봉사활동 대상에 관한 정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물교회 관계자는 “교인들 모두가 신앙심이 깊고 해외 협력ㆍ봉사활동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물교회는 그동안 정자동의 한 상가 건물 5층(900평)을 임대해 사용해오다 교세가 커지면서 1년 전 지금의 5층짜리 건물로 이전했다. 이 건물은 휘트니스센터 등이 입주한 상가였지만 샘물교회가 매입해 1~4층은 사무실과 예배당, 교회 학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평균 출석 교인은 성인 2,700여명, 고등학생 이하 1,100여명 등이다. 교회 인근의 한 부동산중계업소 주인은 “교회에 대한 주변의 평판이 좋아 교인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시영기자 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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