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곧 실용화할 전망이다. 이 하이브리드카는 엔진과 전기모터 병용식인데, 다른 하이브리드카보다 연비가 2배나 높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플러그인 하이드브리드카는 1997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였던 도요타 자동차의 두번째 야심작으로, 일본 국토교통성의 허가만 받으면 이달 중에라도 일반 도로주행이 가능한 상태다.
이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은 집에서도 손쉽게 전지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 도요타는 충전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일반 하이브리드카가 사용하고 있는 니켈수소전지를 이튬이온전지로 바꿨다.
한 번 충전으로 15~20㎞ 정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와 달리 가솔린 엔진을 병용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주행 중 전기가 끊어지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전지의 용량과 수명이 늘어나면 곧바로 전기자동차가 되는 것이다. 닛산(日産) 자동차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는 201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자의 운행을, 2050년까지는 비(非) 하이브리드카 운행을 금지하겠다는 장기 플랜 하에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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