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운영하는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은 19일 북한 개성을 경유한 육로를 통해 북측 농토산물을 남측으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아천글로벌 관계자는 "이 날 개성을 통해 북측의 고사리, 두릅나무, 냉면용 면 등 농토산물 7대 트럭분을 육로로 들여왔다"며 "이번 육로 수송은 북측 농수산물과 가공품을 상업적 목적으로 가져온 것으로, 남북 교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아천글로벌은 앞으로 개성 등을 통한 육로 수송으로 물류기간이 대폭 단축돼 비용 절감은 물론, 북측 제품의 품질개선 및 신선도 유지, 남북간 상품 분쟁 감소 등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천글로벌은 지난달 21일 북측에서 양식한 철갑상어를 동해의 육로를 통해 시범적으로 들여온 바 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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