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18일“갈수록 이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며 “경제 대통령을 뽑는 것이 시대정신인만큼 이 전 시장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경선 한 달을 앞둔 18일 기자와 만나 “남은 한달 동안도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상대방 흠을 뜯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시장 부동산 차명보유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큰 부정이나 문제점은 없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_경선 한달 핵심 전략은.
“정책으로 승부한다. 싸우지 않는 경선을 지향해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경선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국민들에게 더 보이고 행동할 것이다. 경제는 이명박이라는 점을 강조해 나간다.”
_19일 검증 청문회가 한 고비다.
“솔직하게 국민 앞에 모든 것을 털어 놓을 것이다. 혹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국민들 이해를 구하겠다. 모함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고 결백을 증명하는 장으로 삼겠다.”
_이 전 시장 관련 자료 유출 검찰 수사가 한창이다.
“자료 유출에 박 전 대표측 막후 핵심 인물들이 연루돼 있다. 박 전 대표측에서 캠프와는 관계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참으로 믿기 어렵다. 박 전 대표측에 간 자료가 어떻게 흘려져 언론에까지 보도됐는지 등을 박 전 대표측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
_이 전 시장 부동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담이 되지 않나.
“우려는 있지만 별 내용이 없을 것이다. 도곡동 땅이나 천호동 건물이나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 조그마한 문제점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 시장과 연결될 만큼 큰 부정은 없으리라 확신한다.”
_지지율은 어떻게 예상하나.
“현재 격차를 12~14%포인트로 유지하고 있다. 갈수록 더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 지지자 중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가 훨씬 높다는 사실이다.”
_경선 승리의 근거는.
“이 시대 최고의 관심은 경제다. 경제를 살리는데는 이 전 시장이 제일 능력도 있고 국민들 신뢰도 두텁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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