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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EBS 공동 논술기획/ 삼각법의 원리와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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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EBS 공동 논술기획/ 삼각법의 원리와 응용

입력
2007.07.1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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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면위의 삼각형 세 내각의 합도 180도일까구면에서는 180도보다 크고 쌍곡에서는 작아과학적 지식의 상대적·주관적 성질 파악해야

●●[자연계 논술] 문제해설·원문 전체 보기●●

(가)

동상 앞에서 동상을 바라다보면 거리에 따라 동상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이루는 각의 크기가 변하고 적당한 위치를 잡으면 이 각의 크기가 커져서 동상이 가장 잘 보이게 된다.

삼각법은 독일의 수학자 레기오몬타누스(Regiomontanus,J.M : 1436~1476)에 의해 체계화되었는데 그는 동상 앞에서 동상을 바라다볼 때, 동상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를 구하는 과정에서 삼각법을 발전시켰다.

(나)

과학적 지식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토마스 쿤에 의하면, 과학자가 실행하는 실험이나 관찰은 과학적 진리를 밝히는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라베츠는 <과학 지식의 한계> 에서, 과학적 지식은 그것을 발전시켜 준 시대와 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근대 자연 과학의 기반인 뉴턴의 절대 시간과 절대 공간의 개념을 부정했다. 유클리드 기하학에서는 “삼각형의 세 내각의 합은 180도이다”라는 명제가 공리이지만, 비유클리드 기하학에서는 그렇지 않다.

구면 기하학에서 삼각형의 세 내각의 합은 180도 보다 크고, 쌍곡 기하학에서는 180도 보다 작다. 또한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뒤집고 지동설을 주장해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이루었다. 일출 광경에 대해서도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지구가 회전해 일어나는 것으로, 천동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태양이 떠오르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과학적 지식은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며, 시대와 문화 또는 인간의 관점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동국대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논술고사 문제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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