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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청문회/ 이명박·박근혜 짧은 일정 소화 '청문회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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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청문회/ 이명박·박근혜 짧은 일정 소화 '청문회 모드'로

입력
2007.07.1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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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8일 외부일정을 최소화 하고 검증 청문회 준비에 몰입했다.

현대그룹 전ㆍ현직 노조간부 36명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을 찾아 “경부 운하는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10년 비전”이라며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과 경제강국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이 전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한국의 노사문화는 다음 정권에서 분명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국내 노사문화의 획기적인 분수령”이라며 “아주 감개무량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가 밝아 보여 모처럼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좋은나라 포럼 학술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룡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 김 의원의 이 전 시장 캠프 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박근혜 전 대표는 2일에 이어 텃밭인 경주와 대구를 다시 방문해 지지기반을 다졌다. 박 전 대표는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전국장로총회에서 “모세가 왕자였지만 자기 신분에 만족하고 살았다면 결코 홍해를 건널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저도 아버지가 대통령이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히려 시련과 위기의 연속이었고 그것을 극복하면서 살아온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경제, 실업률, 빈부격차가 사상 최악이고, 외교 안보는 불안하기 짝이 없고, 사회 내부의 갈등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은 모두 지도자의 잘못된 리더십 때문”이라며 “우리가 선택하는 지도자는 화합, 도덕, 희생의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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