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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한국어 설명 들으며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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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한국어 설명 들으며 감상한다

입력
2007.07.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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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파리여행의 백미로 꼽히지만, 한국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방대한 작품들이 전시돼있지만 한국어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술에 식견이 없는 관광객에겐 따분한 전시관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올 연말이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루브르박물관이 새롭게 도입하는 관람장비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16일 루브르박물관 샤를르 회의실에서 관람장비 첨단화 사업지원에 대한 파트너십 조인식을 갖고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말로 관람을 즐길 수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루브르박물관은 현재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각국 언어로 지원하는 오디오 장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오디오, 동영상, 문자 등 다양한 설명이 가능한 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PDA)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존 장비에는 불어, 영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 및 일어 등 6개 언어만 서비스되고 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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