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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민간공항 건설 추진 비행 통제구역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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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민간공항 건설 추진 비행 통제구역 실효성 논란

입력
2007.07.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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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민간공항 건설을 추진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기도 2청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는 민간과 공공자본 등 400억원을 들여 54만9,500㎡규모의 민간공항을 2009년까지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공항유치타당성용역을 11월께 마치는 대로 공항건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포천지역은 민간비행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어 민간공항 설립이 불가한 상황이다.

실제 관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31.6%인 260.83㎢에 달해 군사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국방부가 민간비행 통제구역을 해제 해줄지 의문시 되고 있다.

더욱이 양양공항 등 수천억원을 들여 건설된 기존 국내 공항들이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례를 감안할 때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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